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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편모? 편부? 아니, '한부모' 편모? 편부? 아니, '한부모' 이나 등과 같은 영화를 보면, 기존의 전통적인 가족 개념에서 떨어진 '가족'이 나옵니다. 가족이 꼭 피를 나눈 혈연에서 비롯됨도 아니요, 얼마든지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재함을 알 수 있죠. 그 영화들은 편견을 깰 수 있는 좋은 영화들이예요. 그런 맥락에서, 꼭 아버지, 어머니가 있어야만 가족이 형성되는 건 아닐 겁니다. 우린 그런 현실을 이미 많이 접하고 있어요. 부모 중 한쪽이 부재한 가족이 있죠. 한쪽이 돌아가시거나, 이혼을 하거나, 법률적으로 부부의 연을 맺지 않은 채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경우 등이 해당되겠죠. 이 가족은 아버지나 어머니 한 사람이 단독으로 부모의 역할을 수행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를 표현할 때, 편부, 편모와 같이 한쪽 성의 부모만을 강조하는 경우.. 더보기
맞잡은 손이, AIDS를 예방한다 12월1일. 알다시피, '세계 에이즈의 날'(www.worldaidsday.org). 더구나 20주년이다. 그러나 역시, 별달리 부각되지는 않는다.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매체들은, 언제나처럼 '기본빵' 정도만. 대선(특히 BBK)이나 삼성이라는 거대한 먹잇감을 놓고, 돈도 안되고, 흥미도 제한될 소수자 이야기를 끄집어낼 이유는 없겠지. 에이즈 예방과 인권에 적당히 발을 걸쳐주면, '땜빵했다'고 자위하기도 하겠지. (뒤늦게 알았는데, 감염인 단체, 보건의료단체 등으로 구성된 'HIV/AIDS감염인 인권주간 준비위원회'는 감염인이 주체로, 이를 지지하는 인권사회단체들의 연대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지난해부터 '세계 에이즈의 날'을 '감염인 인권의 날'로 고쳐부르고 있단다.) 그런 한편으로, 나는 불만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