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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대혁명

마리 앙투아네트를 악녀라 부르지 마세요, 그녀가 슬퍼해요! 10월16일이 '세계 식량의 날'인 것은 재밌고도 아이러니하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창설(1945)된 것을 기념해 1979년부터 지정된 이날은, 짐작하다시피, '세계 식량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일깨우고 기아와 영양실조, 가난에 함께 맞서 퇴치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올해의 주제는 '식량가격 - 위기에서 안정으로'다. 기후변화와 잇단 자연재해로 식량수급에 차질이 생겼고, 그 때문에 계속 상승하는 식량가격과 각국의 민주주의 위기와 경제위기로 필요한 사람들에게 식량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음에 대한 상기이자, 결의다. 월급 빼고 다 올라가는 현실이 그것을 방증한다. (물론 청와대에 서식하는 가카는 이 와중에도 내곡동 사저를 헐값에 사들이고, 사저에 정부예산까지 충당했다는 의혹까지 받는, 능력자.. 더보기
역사의 물결에 휩쓸린 비극, 마리 앙투아네트 때를 놓쳤더니, 아직 못봤는데.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 언젠가 봐야할 목록에만 올려놓고, 아직 못보고 있군. 쩝. 논쟁 심하고 호오가 확연히 갈리는 건 차치하고, 내가 그저 보고픈 건, 소피아가 해석하고, 커스틴 던스트가 체화한 앙투아네트라기보다는, 도저하게 감싸고 돌고 있을 어떤 핑크빛 향락. 그리고 명심할 것. 어떤 확인되지 않은 루머나 얼토당토 않은 허구가, 당사자의 마음에 낼 커다란 생채기. 왕비라는 이유만으로, 셀러브리티라는 이유만으로, 그 모든 것을 감당하고 혼자 삭혀야 할 의무는 없는 법. 악성 루머나 댓글이 문제의 핵심이 아니라, 그 악루나 악플을 소화하는 우리의 자세나 태도가 문제지. 그것으로 빚어진 특정 이미지 때문에 한 사람을 해할 수도 있는 법. 어쩌면, 우리(대중)는 늘 그런가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