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 홍세화 선생님
오늘(3월30일) 여러 기분 좋은 사건 가운데, 가장 째지게 좋은 사건. 당신에게 속살속살하고픈 이야기. 아마, 당신도 이 얘길 들으면 함께 꺄아~하고 소릴 지르지 않았을까. 퇴근길, 지하철을 타고 혜화,동으로 향하던 길. 2호선에서 4호선을 갈아타는 통로 앞. 앗, 낯익은 얼굴. 갑자기 커진 동공. 홍세화 선생님!!!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줄 알았지'(버나드 쇼의 묘비명), 하는 후회에 대한 생각할 겨를도 없이, 꾸벅 인사를 하고 있는 것 아니겠어? 그러니까, 1년 하고도 3개월여 전의 만남을 말씀드렸더니, 마침 선생님도 기억 나셨나봐. ^^ ☞ “나는 내 생각의 주인인가?”, 스스로 묻는 소수와 함께 마침 선생님께서는, 대학로에 사회풍자연극인 를 보러 가시는 길. 나의 목적지도 대학로에 있었기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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