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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4일

소중한 날의 꿈, 정은임 아무렴. 여름이 오면, 여름 안에서, 생각나는 그 사람, 누나 정은임. ☞ 라디오시대 마지막 스타가 떠났다! 얼토당토않게 6월에 추모바자회가 있을 거란 지난주의 오보 해프닝은, 아마도 8월의 누나를 빨리 보고파서 벌어진 일이겠거니. 오늘 본, 이 짧은 글이 눈을 시큼하게 만들었다. 킁킁. 특히 이 구절. "사람은 살며 단 한 번의 만남으로도 충분한 인연이 있다. 때때로 나오는 그 분의 이름을 들으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눈가에 알 수 없는 내 그리움이 나온다." 그리고 이 말도. "누군가의 꿈에 대해 귀담아 들어 주는 것이 얼마나 한 청춘을 가슴 뛰게 하는지." 나도 그런 인연이 있었고, 내 허술한 이야기와 꿈을 귀담아 들어 주던 그 사람 덕분에 한껏 가슴이 뛰었던 기억도 난다. 그래서, 나도 누군가에게 그.. 더보기
지금, 말 못하는 우리는 정은임이 그립습니다 정은임, 정든님이여. 지금, 입을 봉쇄당하고, 생각을 통제당하고 있는 우리. 그래서, 당신이 더욱 그립습니다. 6년이 흘렀습니다. 다시 여름이며, 다시 8월4일이 옵니다. 정은임을 기억하는, 정영음을 추억하는, 그의 목소리에 교감하고 그의 마음에 공명했던, 당신의 작고 사소한 참여를 기다립니다. 당신과 나는, 그렇게 우리입니다. 정든님 정은임을 생각하는 우리입니다. 당신의 작은 참여, 기다립니다. ^^ 은임 누나는, 제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사람입니다. 그런 누나이기에, 일년에 한 번이지만, 나는 그 하루를 누나를 그리워하면서 보냅니다. 지금, 말 못하는 우리는 정은임이 그립습니다 8월4일 아름다운가게 동숭동헌책방서 제6회 정은임 아나운서 추모바자회 개최 한 사람이 있었다. 이 사.. 더보기
[정은임⑥]4일 정은임 추모바자회에서 추억을 함께 나누길... 2004년 8월4일. 그날 억수처럼 비가 쏟아졌다. 나는 생각했다. 하늘도 슬프구나... 비록 천국을 장식하기 위해 데려가지만, 남은 우리에게 미안한 게로구나... 그러면서도 그 하늘이 참으로 원망스럽기도 했다. 쏟아지는 빗물은 그를 알고 기억하는 사람들의 눈물에 다름 아닌 듯 했다. 그리고 3년. 2007년 8월4일. 비가 내린다. 그날처럼. 여전히 슬픈가보다. 이번주 나는 정은임 주간이었다. 정은임을 떠올리면서 추억했고, 어떤 사건사고를 접하곤 그라면 어떤 멘트를 할까 상상했다. 그 와중에 아프간에 잡혀간 인질 한명이 또 희생당했고, 잉마르 베리만,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님이 영면하셨다. 거참, 어떤 죽음은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덜거덕 거리게 한다. 누나가 살아있다면, 방송을 통해 어떤 멘트를 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