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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털 싱글스토리

사직야큐장을, 찾았노라, 즐겼노라, 행복하였노라~

백만 년 만에 다시 찾은 사직야큐장.
반갑다, 사직!

역시나 사직은, 성지.
들어가는 길목부터, 반겨주던 제리~

그리고 나를 노떼자얀츠로의 복귀하게끔 만든 나의 히어로, 돼호!

그나저나, 장난 아니다.
광기의 사직이라고나 할까.
노떼자얀츠에 미친 부산 사람들.
친구에게 말했다. "부산 사람들 다 야큐장으로 온 거 아냐?"
그리하여 느끼건데, 부산전역이 들썩거린다는 표현은, 거짓 아니다.

야큐장에 들어서자마자, 닥치는 열기.
발 디딜 틈 없이 완전 빡빡한 관중석이야 애교.
후끈 달아올라 그 기를 뿜고 있는 열광의 도가니 사직은, 바로 열탕.
아, 진짜 이 맛이 야큐다.
사직이 진짜 맛이다.

강호동의 1박2일팀도 찾아온,
2008년 9월19일의 사직이야기~
지난 1995년 LG트윈스가 일군 역대 한시즌 최다 관중(126만4천762명)을 깬 이날,
나 역시 이 자리에,
동참했노라, 즐겼노라, 행복하였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