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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임추모사업회

소중한 날의 꿈, 정은임 아무렴. 여름이 오면, 여름 안에서, 생각나는 그 사람, 누나 정은임. ☞ 라디오시대 마지막 스타가 떠났다! 얼토당토않게 6월에 추모바자회가 있을 거란 지난주의 오보 해프닝은, 아마도 8월의 누나를 빨리 보고파서 벌어진 일이겠거니. 오늘 본, 이 짧은 글이 눈을 시큼하게 만들었다. 킁킁. 특히 이 구절. "사람은 살며 단 한 번의 만남으로도 충분한 인연이 있다. 때때로 나오는 그 분의 이름을 들으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눈가에 알 수 없는 내 그리움이 나온다." 그리고 이 말도. "누군가의 꿈에 대해 귀담아 들어 주는 것이 얼마나 한 청춘을 가슴 뛰게 하는지." 나도 그런 인연이 있었고, 내 허술한 이야기와 꿈을 귀담아 들어 주던 그 사람 덕분에 한껏 가슴이 뛰었던 기억도 난다. 그래서, 나도 누군가에게 그.. 더보기
[사진] 정은임 추모바자회 풍경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은임 누나 추모바자회,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주최 : 정은임추모사업회(준) 후원 : 씨네21, 매거진t 장소 : 아름다운가게 서울역점. 새로 짠 플랭카드와 그에 어우러진 은임 누나의 사진들. 많은 사람들이 추모바자회에 참석해서 자리를 빛냈다. 나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도움을 보탰고. 누나 떠나던 날처럼, 빗물이 내렸고, 우리들 마음 속에도 비가 흘렀지만, 누나는 그렇게 우리와 호흡하고 있었다. 가게 안에서는 끊임없이 누나의 목소리가 울려퍼졌고, 이미 박제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바자회가 끝나면 누나가 우리에게로 달려올 것 같은 착각. 특히나, You're So Cool 이 가게를 채울 땐 나는 왈칵 눈물을 쏟을뻔 했다... 그리고 마감 뒤 .. 더보기
[정은임⑥]4일 정은임 추모바자회에서 추억을 함께 나누길... 2004년 8월4일. 그날 억수처럼 비가 쏟아졌다. 나는 생각했다. 하늘도 슬프구나... 비록 천국을 장식하기 위해 데려가지만, 남은 우리에게 미안한 게로구나... 그러면서도 그 하늘이 참으로 원망스럽기도 했다. 쏟아지는 빗물은 그를 알고 기억하는 사람들의 눈물에 다름 아닌 듯 했다. 그리고 3년. 2007년 8월4일. 비가 내린다. 그날처럼. 여전히 슬픈가보다. 이번주 나는 정은임 주간이었다. 정은임을 떠올리면서 추억했고, 어떤 사건사고를 접하곤 그라면 어떤 멘트를 할까 상상했다. 그 와중에 아프간에 잡혀간 인질 한명이 또 희생당했고, 잉마르 베리만,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님이 영면하셨다. 거참, 어떤 죽음은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덜거덕 거리게 한다. 누나가 살아있다면, 방송을 통해 어떤 멘트를 했.. 더보기
[정은임⑤] 고 정은임 아나운서 추모물결 넘실 4일 아름다운가게 서울역점서 추모바자회 개최 8월4일. 여느 날과 다를 바 없는 하루지만, ‘정은임’이라는 이름 석자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특별한 하루다. 그래서일까. 정은임 아나운서의 3주기 기일을 하루 앞둔 3일 인터넷상에서는 추모 물결이 넘실거리고 있다. 각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는 ‘정은임’이라는 이름 석자가 상위권에 올라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관심과 추모를 이끌고 있다. 김완태 MBC아나운서는 이날 MBC아나운서국의 웹진 ‘언어운사’의 아나더월드(http://ann.imbc.com/annatheworld/)에 이라는 추모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김 아나운서는 정은임 아나운서가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날 미니홈피에 적은 글을 공개하고는 “은임선배! 시간이 지나 우리가 예전만큼 선배를 기억하.. 더보기